음악 감상실

'4분 33초'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입니다.

존 케이지라는 현대음악가가 작곡한 4분 33초라는 곡에서 음악감상실의 이름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곡에서는 어떤 음표도 없이 'tacet(타셋)'이라는 글자만 있는데 타셋의 뜻은 '천천히 충분히 쉬어라'입니다. 음악 대신 자연의 소리, 옆에 앉은 친구의 숨소리를 들으며 쉬라는 뜻으로 이렇게 작곡했다고 합니다. 로고에 있는 '4'는 윤이상 선생님 악보에서 '33'은 박경리 선생님 작품 원고에서 집자하였습니다. 두 분의 전통을 잇고 생각한다는 것과 함께 음악과 인문학은 같이 있다는 의미도 넣었습니다.